목포수협, 86년만에 북항시대 시작…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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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이 86년간의 선창시대를 마감하고 북항시대를 시작했다.
목포수협(김청룡 조합장)은 11일 북항 수산종합지원단지 내 5부두에서 김청룡 조합장을 비롯한 김영록 전남지사, 김원이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조합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식 및 풍어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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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52억 투입 전국 최대 규모 청정 위판시설 등 갖춰
무사안녕·풍어만선 기원하는 풍어제 3년만에 열려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수협이 86년간의 선창시대를 마감하고 북항시대를 시작했다.
목포수협(김청룡 조합장)은 11일 북항 수산종합지원단지 내 5부두에서 김청룡 조합장을 비롯한 김영록 전남지사, 김원이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조합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식 및 풍어제'를 개최했다.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는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총공사비 752억원이 투입된 국가지원사업이다.
지난 2017년 착공해 무려 7년의 대장정 끝에 지상 1~4층, 연면적 1만4000여㎡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됐다.
이 곳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청정 저온위생 위판시설, 수산물유통물류센터, 급유시설 및 보급창고 등 어업에 관련된 모든 시설이 구축돼 있다.
특히 선어 위판장은 지상 1층에 선어와 저온위판장, 2층에 중도매인과 어업인 협회 사무실, 관람로 등을 갖췄다.
목포수협은 그 동안 낡은 시설과 열악한 환경에서 위판됐던 수산물이 청정 저온위생 위판시설에서 위판됨에 따라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 품질 향상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준공식 행사 이후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진 풍어기원제는 매년 음력 4월8일께 수산업의 염원을 담아 바다의 용왕님께 생산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만선을 기원하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렸다.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은 "서남권 친환경 종합지원단지 준공은 목포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항시대 새로운 100년을 여는 목포수협이 대한민국 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수협은 지난 2020년, 2021년 전국 1위의 위판고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의 수협으로 수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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