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영록 지사 발언 해명나서…민간공항, 무안 이전 입장 변함없어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5.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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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1일 대변인 명의의 설명문을 내고 "전라남도는 광주 군 공항이전문제가 해결된 후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민간공항의 통합은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된다는 것이 전남도의 일관된 입장이다"며 "이는 이미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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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 민간.군공항이전과 관련한 논의에 가진 김영록 전남지사(왼쪽)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11일 대변인 명의의 설명문을 내고 "전라남도는 광주 군 공항이전문제가 해결된 후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이날 '광주 군 공항 관련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공동 발표 후 전라남도지사 발언 관련 설명문'을 통해 지난 2018년 협약은 사실상 파기됐다는 김영록 전남지사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전라남도는 "10일 양 시·도 공동 발표문 발표 후 언론 질의응답 시 김영록 전남지사의 답변은 2020년 12월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선언해 협약이 유명무실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질의응답시 '이번 발표가 2018년 8월 협약을 대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시 협약은 민간공항을 우선해 전남도에 보내면 군 공항 문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취지였는데, 그 뒤로 광주에서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민간공항을 보낼 수 없다고 해서 사실상 그 협약은 파기된 거나 다름없다"라고 답변했다.

전라남도는 "민간공항의 통합은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된다는 것이 전남도의 일관된 입장이다"며 "이는 이미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다" 강조했다.

그러나 전라남도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광주 군 공항이전 논란과정에서 전라남도의 가장 큰 협상카드였던 '조건없는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협약이 파기된 것이어서 앞으로 전라남도와 광주시의 이전 논의과정에서 전라남도의 협상카드를 상실한 반면 광주시는 우선 민간공항 이전이라는 족쇄에서 풀려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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