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595곳 상장 英 증시보다 많아…독일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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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과 일본 증시 전체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보다 적지만 영국보다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약 59%를 차지하는 미국의 40조 달러보다는 훨씬 적지만, 국가별 시총 순위와 비교하면 일본(4조1천억 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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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과 일본 증시 전체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보다 적지만 영국보다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디멘셔널펀드의 '2023 매트릭스북(연감)'에 따르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7천억 달러(약 3천568조 원)에 달했다.
애플은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약 59%를 차지하는 미국의 40조 달러보다는 훨씬 적지만, 국가별 시총 순위와 비교하면 일본(4조1천억 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595개 기업이 상장한 영국(2조6천억 달러)과 중국(2조5천억 달러)보다 많았고 캐나다(2조1천억 달러), 프랑스(1조8천억 달러), 스위스(1조6천억 달러), 인도(1조4천억 달러) 등도 제쳤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으로 255개 상장사가 있는 독일(1조3천억 달러)과 견주면 애플이 2배를 넘었다.
CNBC는 "여기에는 성공적이고 성장 지향적인 기업에 부여되는 극도의 가치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총생산(GDP)이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독일의 주식시장이 영국과 프랑스는 물론 애플에도 크게 밀린다는 건 상대적으로 상장된 기업이 적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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