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노조 "소방서 체력 검정 사고 방지대책 마련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일권)은 11일 최근 세종시 한 소방서 체력 검정 과정에서 발생한 소방관의 부상과 관련해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4일 세종시 한 소방서에서 치러진 체력 검정 과정에서 40대 소방관 A씨가 무릎 통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서를 체력검정위원회에 제출했음에도 무리하게 체력 검정을 하는 바람에 큰 부상을 당했다"며 "A씨는 현재 통증을 호소하며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일권)은 11일 최근 세종시 한 소방서 체력 검정 과정에서 발생한 소방관의 부상과 관련해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4일 세종시 한 소방서에서 치러진 체력 검정 과정에서 40대 소방관 A씨가 무릎 통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서를 체력검정위원회에 제출했음에도 무리하게 체력 검정을 하는 바람에 큰 부상을 당했다"며 "A씨는 현재 통증을 호소하며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 등 신체장애로 체력 검정이 불가능한 대원은 소방공무원 체력관리 규칙 제9조 2항에 따라 검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소방관은 검정하고 있다"며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소방행정과 강압적인 조직문화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소방서는 체력 검정 참여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검정 당일 확인한 뒤 검정 여부를 판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소방서에 상명하복의 군대문화가 존재하는 것도 몸이 아픈 소방관의 체력 검정 참여를 강요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일권 위원장은 "소방관의 희생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세종소방본부는 사람 잡는 소방관 체력 검정을 재편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sw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