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에게 강제로 '22cm 잉어 문신' 새긴 10대 입건
안동준 2023. 5. 11. 15:37
중학생에게 문신을 연습하겠다며 강제로 문신을 새긴 10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강요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10대 A 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은 지난해 10월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B 군을 모텔로 불러 폭행한 뒤 허벅지에 길이 22cm짜리 잉어 모양 문신을 새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 군은 문신을 새기기 싫었지만, 평소 A 군에게 맞고 금품을 빼앗겨 와 겁을 먹고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또, A 군에게 같은 피해를 당한 다른 중학생 부모의 고소를 접수해 강요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A 군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A 군 부모는 YTN 취재진에게 새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신을 어떻게 강제로 할 수가 있느냐며, 아들은 B 군 등이 원해서 문신을 해줬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英 다이애나비 주얼리 '백조의 호수' 경매로...낙찰가 최대 183억 예상
- 4년 만에 구제역 발생...한우 농장 3곳으로 늘어
- 길었던 '코로나19 터널' 마침내 벗어나다
- 외국 문화 통제하는 북한, 디즈니 '겨울왕국'으로 학생들 영어 교육?
- 정부, '오염수→처리수' 용어 변경?...성일종 "오염처리수"
- [단독] "나와!" 끝까지 버티던 '음주 운전자' 결국 검거...경찰, 연말 특별 단속
- "잘못 배달된 택배 주인 찾아주려다"…프로파일러가 경고한 '신종 사기'
- "네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여경에 문자 보낸 부산경찰청 경정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안보리에서 미·러 정면 충돌...UN 내부에서 '한국식 휴전'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