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폰 사용 확대되나…7월부터 ‘아침점호∼밤 9시’ 시범운영

조형연 2023. 5.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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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시간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방부는 11일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아침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오는 7월부터 6개월 간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종료 후 언제부터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확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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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8군단 장병들은 지난 4월12일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서 응급복구 및 이재민 지원 활동을 펼쳤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시간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방부는 11일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아침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오는 7월부터 6개월 간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부대는 육군 14개, 해군 4개, 공군 9개, 해병대 3개, 군병원 15개 등 총 45개 부대이며 해당 부대 소속 병사의 수는 약 6만명에 달한다.

현재는 평일은 일과 후인 오후 6∼9시, 휴일은 오전 8시30분∼오후 9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경계근무와 당직근무, 대규모 교육훈련 시에는 휴대전화 소지를 제한하는 등 임무 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휴대전화 소지·사용 제한기준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기준을 강화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6∼12월 전체 5%의 부대에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최소형’과 ‘중간형’, ‘자율형’으로 구분해 확대 적용, 시범운영을 하기도 했다.

‘최소형’은 기존 사용 시간에 ‘아침점호 이후∼오전 8시30분’이 추가됐고 ‘중간형’은 ‘아침점호 이후∼오후 9시’, ‘자율형’은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방식이다.

시범운영 기간 종료 후 언제부터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확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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