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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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11일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공식 제안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지역 10개 시·군의 공동체 구성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북부 지자체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수십 년간 낙후됐던 경기북부 지역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체 구성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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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기도 행정·재정 권한, 지자체에 대폭 이양 필요
“유기적 협조체제 갖추고 현안에 공동 대응해야”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11일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공식 제안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지역 10개 시·군의 공동체 구성 동참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2025년까지 특별법 제정 및 보완한 뒤 2026년까지 출범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7월 1일 공식 출범이 목표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북부가 발전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된다고 저절로 경기북부 지역의 성장 기반이 마련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행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북부와 남부는 심각한 경제 불균형을 겪고 있다.
경기북부의 지역 내 총 생산액은 남부의 21% 수준에 불과하며 사업체 수는 남부의 35%, 도로 인프라는 40%, 재정자립도는 65% 수준으로, 북부지역은 대부분의 경제 관련 지표에서 남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전 행정·재정 권한을 대폭 이양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북부 지자체에 대한 대대적인 권한 위임은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와 동시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연착륙하는 선제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부 지자체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수십 년간 낙후됐던 경기북부 지역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체 구성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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