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동훈 작품’ 지른 김남국…FIU 시스템을 모르니까”

2023. 5. 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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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코인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법무부 장관)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남국은 이런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보는 것"이라며 "김남국 주장처럼 한동훈 작품이라면 한동훈이 자동시스템이나 업비트를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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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웅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검사 출신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코인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법무부 장관)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김남국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쟁점 흐리기,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물타기, 한동훈 배후설로 당내 결집을 꾀하는 전략. 하지만 김 의원의 전략 실패"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중 관심은 투자자금 출처이지, 이준석이나 한동훈이 아니다"라며 "한동훈 끌어들이기는 FIU가 수사 의뢰를 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실패"라고 했다.

김 의원은 "김남국은 한동훈과 검찰의 공작이라고 몰고 가고 싶었지만, 이 사건은 FIU가 '이상 거래'로 봐 검찰에 통보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2022년 2~3월께 업비트 거래소는 김남국의 거래가 수상하다고 봐 FIU에 보고했다"며 "거래소가 FIU에 보고한다고 해 그 사건이 모두 검찰에 통보되지는 않는다. FIU가 검찰에 통보하는 사건은 전체 의심거래 중 약 0.18%로 극희 희박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합]

김 의원은 "FIU는 의심 거래를 포착할 때 직업이나 신분을 알 수 없다"며 "일단 전산상 특정 흐름을 자동으로 분류하면 이를 심사분석관이 기초 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자료들과의 연관 조사를 통해 상세 검토를 하고, 그때도 이상하다고 판단해야 검찰에 통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김남국은 이런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보는 것"이라며 "김남국 주장처럼 한동훈 작품이라면 한동훈이 자동시스템이나 업비트를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의혹이 터진 직후 페이스북에 "개인의 민감한 금융 정보와 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이 하면 자랑이고 김남국이 하면 문제인가"라는 취지의 입장도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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