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일상‥술집 줄고 우울증 치료 늘어
[뉴스외전]
◀ 앵커 ▶
정부가 오늘 이른바 '엔데믹'을 선언했습니다.
3년 반 만에 코로나 위기는 지나갔지만 그 사이 우리의 일상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년 동안 가장 많이 문을 닫은 업종은 술집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간이주점이 34% 사라졌고 맥주를 파는 호프전문점은 네 집 가운데 한 집꼴로 폐업을 신고했습니다.
직장인의 회식 문화가 달라지면서 2차 술자리가 크게 줄었고, 코로나19로 6인 이상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구내식당이 23%, 예식장과 PC방도 20% 내외로 줄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영업시간의 제한이 적고 개업이 쉬운 카페는 80% 증가했습니다.
병의원의 진료 과목도 크게 변해 신경정신과가 4년 동안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인 숙박업종인 여관이나 모텔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팬션이나 게스트하우스는 증가했습니다.
또 비대면 활동이 늘고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실내스크린골프장이 70% 이상 늘어났고, 반대로 실외골프연습장은 9% 줄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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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82681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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