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양 아동 '324명' 3년째 감소…국내 입양 전체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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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0명이 넘는 아동이 양부모에게 입양돼 새 가정을 찾은 가운데, 입양아동수는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을 비롯해 유공자 및 입양가족, 한국입양홍보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포상식 △입양아동 합창단 및 축하공연 △입양가족이 참여하는 야외 체험행사 등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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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지난해 300명이 넘는 아동이 양부모에게 입양돼 새 가정을 찾은 가운데, 입양아동수는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입양된 아동 수는 324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704명으로 전년 대비 23명 늘어난 이후 2020년(492명), 2021년(415명)에 이어 3년째 감소다.
지난해 국내 입양아는 182명으로 전체의 56.2%를 차지했고, 국외 입양아는 142명(43.8%)이었다.
누적 입양아 수는 24만9959명으로 약 25만명에 달했다. 다만 2010년 이전 입양이 23만8105명을 차지해 2010년 이후부터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입양의 경우 여아 비중이 64.2%로 남아(36.8%)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생후 3개월~1세 미만 아동이 53.3%였다.
반면 국외 입양은 남아가 64.8%로 비중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1세 이상 3세 미만이 9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입양이 발생한 사유로는 미혼모(또는 미혼부)로 인한 경우가 279명(86.1%)으로 가장 많았고, 유기아동이 42명(13%), 부모 사망 등 가족 해체가 3명(0.9%)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9명(69.7%)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10명·7%), 스웨덴(9명·6.3%), 노르웨이(6명·4.2%), 덴마크(5명·3.5%) 등 순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입양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 홀 숲에서 '2023년 제18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을 비롯해 유공자 및 입양가족, 한국입양홍보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포상식 △입양아동 합창단 및 축하공연 △입양가족이 참여하는 야외 체험행사 등이 함께 진행됐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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