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재판 첫날 "한 푼의 이익도, 혜택도 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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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재판이 열린 11일 "대장동과 관련해서 저는 단 한 푼의 이익도, 혜택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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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와 성남시민, 5500억원 가져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엔 "예산절감효과 있었다"
[이데일리 이수빈 김윤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재판이 열린 11일 “대장동과 관련해서 저는 단 한 푼의 이익도, 혜택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조작과 검찰의 시간은 끝나고 진실과 법원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이에 이 대표도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는 않았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측근을 통해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도 받는다.
여기에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기업에 운영자금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한편 이 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고액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두고 당내에서 의원 전수조사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제안한 대로 가상자산도 전부 재산 신고 대상으로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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