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부도 가능성, 연초 대비 10배 가까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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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가부도(디폴트,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한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 시장조사 기업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1년 만기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는 전장 163bp(1bp=0.01%p)에서 172bp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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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가부도(디폴트,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한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 시장조사 기업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1년 만기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는 전장 163bp(1bp=0.01%p)에서 172bp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년 후 미 국채가 디폴트할 경우를 대비한 비용이 사상 최고치라는 뜻이다. 5년 만기 CDS 스프레드는 73bp로 2009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 디폴트 확률이 두 달 전에 비해 두 배, 올초 대비 10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부채한도를 둘러싼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자칫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고한 마감시한인 6월 1일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부채 한도가 마감시한을 넘길 확률을 10%로 예상하며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실제적 위협이 됐다”고 언급했다.
현재 디폴트 확률이 부채 상한 문제로 S&P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처음으로 강등했던 2011년 위기때 보다는 낮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대목이다. MSCI(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1년 만기 CDS 스프레드는 미국 부도확률을 3.9%로 2011년보다 낮다.
익명을 요구한 월가의 고위 인사는 로이터에 채무상환 지연은 “금융시장과 경제에 지진과 같은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투자자들은 미국 정치권이 결국 합의에 도달하겠지만 자산가격이 잠재적으로 격렬하게 움직일 경우를 대비해 유동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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