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무려 1,600억→임대료 단 120억...첼시, 결국 복귀시킨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를 복귀시키려 한다.
루카쿠는 첼시,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뒤 2019-20시즌에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20-21시즌 우승의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루카쿠는 2021-22시즌에 첼시로 금의환양했다. 첼시는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600억원)를 투자하며 루카쿠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최악의 선수로 전락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리그 26경기 동안 8골에 그쳤다.
결국 첼시는 올시즌을 앞두고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임대 보냈다. 루카쿠도 주금 삭감에 동의하며 인터밀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첼시가 인터밀란으로부터 받은 임대료는 단 690만 파운드(약 120억원)로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되지 않았다.
인터밀란에서도 루카쿠는 기복 있는 모습을 반복했다. 세리에A 21경기에서 6골에 그쳤다. 공식전 30경기 기록은 10골이다. 다만 최근에는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첼시는 일단 루카쿠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첼시는 루카쿠를 헐값에 임대보낸 것에 후회를 하고 있다. 다음 시즌 루카쿠를 복귀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다음 시즌 변화를 앞두고 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팀을 맡을 예정이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 주앙 펠릭스(23) 등 기존의 공격 자원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만큼 루카쿠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매각을 통해 새로운 공격진 영입도 가능하다.
[로멜로 루카쿠·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