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유치 나선 부산, 관건은 잔디…"대형 콘서트로 필드 컨디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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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서 모처럼 축구 대표팀의 A매치가 펼쳐질까.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1일 "부산이 오는 6월16일 펼쳐지는 페루와의 A매치 개최 신청을 했다. 전날에는 협회 실무진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시 관계자들과 대화도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KFA 역시 부산시에 콘서트 이후 약 보름이라는 시간 동안 최고의 잔디 상태를 만들 수 있는지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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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산시에서 모처럼 축구 대표팀의 A매치가 펼쳐질까. 관건은 이달 말 예정된 드림 콘서트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1일 "부산이 오는 6월16일 펼쳐지는 페루와의 A매치 개최 신청을 했다. 전날에는 협회 실무진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시 관계자들과 대화도 나눴다"고 밝혔다.
축구계에 따르면 KFA는 당초 서울시에서 페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가 이번 A매치 개최 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KFA는 부산을 우선 후보로 두고 실무진들간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부산이 1번 후보지만 최종 확정되기 위해선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 바로 선수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잔디 상태다.
평가전 개최지 후보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오는 27일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열린다. 대규모 인원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기 때문에 잔디 상황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이에 KFA 역시 부산시에 콘서트 이후 약 보름이라는 시간 동안 최고의 잔디 상태를 만들 수 있는지 우려를 표시했다. KFA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간 경기인 만큼 잔디의 컨디션이 최고 수준이 아니라면 (개최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실제 부산은 지난 2018년에도 비슷한 일로 평가전을 치르지 못한 아픔이 있다.
부산은 당초 2018년 9월 칠레와의 평가전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무려 14년 만에 부산에서 펼쳐질 A매치였다.
하지만 경기를 2개월 앞두고 경기장서 진행된 가수 콘서트와 폭염으로 잔디 사정이 급격히 나빠져서 개최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잔디와 더불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최에 변수로 지목된 지붕 상태에 대해서 KFA는 크게 개의치 않는 입장이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의 지붕 9개는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 때 뜯겨나갔지만 아직까지 방치돼 있다.
KFA 관계자는 "날씨만 좋다면 지붕이 없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며 "관건은 잔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6월20일 예정된 엘살바도르와의 두 번째 A매치는 대전에서 개최가 유력하다. 대전은 유일하게 엘살바도르전 개최를 신청했다. 또한 K리그1의 대전 하나시티즌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등 경기 개최에 큰 문제가 없어 대전에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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