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놓친' 리버풀 팬들의 행복회로..."돌문에 남겠다고 한 거네!"

한유철 기자 2023. 5. 11.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 팬들이 주드 벨링엄의 행동에 대해 주관이 잔뜩 섞인 해석을 제시했다.'중원 보강'을 노린 리버풀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한 선수와 연관됐다.

'내가 갖지 못한다면, 아무에게도 줄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든 리버풀 팬들은 벨링엄의 행동에 주관이 잔뜩 섞인 해석을 내놓았다.

이에 리버풀 팬 페이지인 'Liverpool Photos'는 "벨링엄은 세리머니를 하면서 '그만 말해, 나는 남을 거야'라고 말했다"라며 벨링엄의 행동에 대해 추측한 후, 의견을 내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토크 스포츠

[포포투=한유철]


리버풀 팬들이 주드 벨링엄의 행동에 대해 주관이 잔뜩 섞인 해석을 제시했다.


'중원 보강'을 노린 리버풀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한 선수와 연관됐다. 주인공은 도르트문트의 벨링엄.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만큼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도르트문트느 그런 벨링엄을 지키고자 하지만, 선수 본인도 원하는 만큼 오는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적극적이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중원 보강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잔뜩 기를 모았다. 지난겨울 본격적으로 벨링엄의 이적설이 떠오른 후엔,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바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았다. 벨링엄을 원하는 팀은 리버풀 뿐만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역시 그를 원했다.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은 두 팀이 영입 경쟁에 참여한 만큼 벨링엄의 가치는 계속해서 치솟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만 1억 2000만 유로(약 1737억 원)에 달하지만, 실질적인 이적료는 더 들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리버풀은 관심을 철회했다.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선, 벨링엄 하나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할 순 없었다. 그렇게 리버풀은 1년 동안 이어 온 벨링엄에 대한 관심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접한 리버풀 팬들은 좌절했다. 벨링엄 대신 영입할 수 있는 여러 후보들이 언급됐지만 팬들의 마음을 달랠 순 없었다. '내가 갖지 못한다면, 아무에게도 줄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든 리버풀 팬들은 벨링엄의 행동에 주관이 잔뜩 섞인 해석을 내놓았다. 지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벨링엄이 득점을 한 후, 관중석을 향해 제스처와 함께 무엇인가를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리버풀 팬 페이지인 'Liverpool Photos'는 "벨링엄은 세리머니를 하면서 '그만 말해, 나는 남을 거야'라고 말했다"라며 벨링엄의 행동에 대해 추측한 후, 의견을 내놓았다.


팬들도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리버풀에 합류하지 못한 만큼, 마음은 도르트문트에 1년 더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머리는 그가 레알로 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좋아 벨링엄. 너는 레알로 가기에 너무 어려"라고 반응했다. 한 팬 역시 "벨링엄의 제스처는 주변 말은 무시하라는 것을 의미할 거야. 그는 지금 도르트문트에 집중하고 있어"라며 벨링엄이 도르트문트에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의 바람과 달리 벨링엄은 레알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벨링엄의 레알 이적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인 합의가 완료됐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