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vs 오현규', '인천 vs AS로마'…울버햄튼·셀틱·AS로마 7월 방한 일정 확정
오는 7월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오현규가 뛰는 셀틱FC,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의 방한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이번 '코리아 투어 2023'을 주최한 스타디움 엑스와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USG) 컨소시엄은 오늘(11일) 세 팀의 방한과 함께 경기 세부 일정을 밝혔습니다.
먼저 7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오현규의 셀틱FC가 격돌합니다. 사흘 뒤 29일에는 울버햄튼과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습니다. AS로마는 사흘 뒤인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도 맞붙습니다.
이번 경기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역시 울버햄튼과 셀틱의 맞대결입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과 오현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주최 측은 "양 팀 모두 1군 최정예 스쿼드를 이끌고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을 소화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기를 주최한 스타디움 엑스와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 컨소시엄은 한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FC 챔피언스리그, AFC U-23 챔피언십,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등 다양한 국제축구 이벤트 경험을 갖춘 컨소시엄으로,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팀은 물론 다양한 유럽 명문 구단들의 방한 경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투어 디렉터인 USG의 안재형 대표는 “해외파 선수들이 속한 클럽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축구팬들이 환호할 수 있는 매치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트너십 디렉터인 스타디움 엑스의 박성호 대표 역시 “축구팬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축구 페스티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고, 티켓 판매일은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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