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등 의료종사자 36% "의사 대신 약 처방·시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 병원 등 전국 의료기관 120여 곳에서 일하는 보건의료 종사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의사가 해야 할 시술이나 약 처방을 대신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2월 진행한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4만 5천여 명 가운데 79%가 일하는 기관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 병원 등 전국 의료기관 120여 곳에서 일하는 보건의료 종사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의사가 해야 할 시술이나 약 처방을 대신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2월 진행한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4만 5천여 명 가운데 79%가 일하는 기관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의사 부족으로 의사 대신 처방하거나 상처 소독 등 시술 또는 상처 부위 보호를 위한 드레싱을 한다는 응답자는 36%에 달했습니다.
병원 규모별로 보면, 사립대병원과 국립대병원에서 의사가 부족하다는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았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환자 중증도가 높고 병상·병동 수가 많은 대형병원일수록 의료인 부족을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다며 의사 수는 늘지 않는 상태에서 최근 대형병원이 병상을 늘리는 추세여서 간호사를 중심으로 업무 부담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1998년부터 해마다 비슷한 조사를 해 정책 제언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등 8개 직군이 참여했습니다.
실태조사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 ±0.32%포인트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英 다이애나비 주얼리 '백조의 호수' 경매로...낙찰가 최대 183억 예상
- 4년 만에 구제역 발생...한우 농장 3곳으로 늘어
- 길었던 '코로나19 터널' 마침내 벗어나다
- 외국 문화 통제하는 북한, 디즈니 '겨울왕국'으로 학생들 영어 교육?
- 정부, '오염수→처리수' 용어 변경?...성일종 "오염처리수"
- 검찰, '법인카드 유용 혐의' 이재명 기소..김혜경 기소유예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공항서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알고 보니 마약탐지 장비 오류 [앵커리포트]
- 이재명 추가 기소..."해도 해도 너무해" vs "법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