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전함 시줏돈 '슬쩍'…부처님 오신 날 전후 사찰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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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부처님 오신 날(27일) 전후로 많은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사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만큼 사찰 주변에서 사소한 범죄라도 생기지 않도록 경찰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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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경찰청은 부처님 오신 날(27일) 전후로 많은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사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먼저 불전함 등 사찰 안팎을 점검해 취약점을 보완하도록 권고하고, 봉축행사 직전이나 당일에는 사찰 주변 순찰을 강화하면서 범죄예방 요령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112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역경찰, 형사 등 모든 기능이 협업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실제 제주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종교 관련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었다.
지난해 5월에는 술에 취한 A씨가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위해 서귀포시 원형교차로에 설치돼 있던 연등 2개를 라이터로 불태우는가 하면, 2021년 5월에는 B씨가 제주시의 한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 위에 놓여 있던 시줏돈 5만원을 훔쳐가는 일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만큼 사찰 주변에서 사소한 범죄라도 생기지 않도록 경찰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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