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캡, 욕설 방송 후 탈퇴…"맞지 않는 옷 벗고 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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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 멤버 캡(C.A.P, 본명 방민수)이 욕설 방송 논란 여파로 팀을 떠나게 됐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낸 입장문을 통해 "틴탑 멤버들과 상의한 끝 금일 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논란이 일자 소속사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캡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캡은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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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멤버들에게 더이상 피해 없길"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낸 입장문을 통해 “틴탑 멤버들과 상의한 끝 금일 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변모했다.
앞서 캡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욕설을 내뱉었다. 캡은 일부 시청자가 방송 중 흡연을 하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내자 “짜증이 나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며 “내 방송을 보지도 않던 애들이 갑자기 (틴탑이) 컴백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와서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지랄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말했다.
캡은 “내가 팀에 소속돼 있어서 그런가 보다 싶은 생각이 든다”며 “여러분에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도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방송 이후 논란이 일자 소속사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캡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캡은 팀을 떠나게 됐다.
소속사는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며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캡은 소속사의 탈퇴 입장 발표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심경글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방민수입니다”라고 운을 뗀 캡은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고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했다.
캡은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 미안하고,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틴탑은 최근 ‘7월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는 “컴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 다시 안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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