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찍힌 김의겸·김어준…최악은 청담동 술자리
WP인터뷰 ‘받아들일수 없다’ 주어
‘일본’이라 한 與유상범 논평도 포함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과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두 단체)는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의 30대 가짜뉴스’를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4월 부산에서 만찬 행사를 한 음식점 상호의 ‘일광’이라는 표현을 둘러싼 친일몰이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했다는 주장 등 5개를 가장 ‘심각한 가짜뉴스’로 꼽았다.
일광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두 단체는 시민언론 더탐사가 ‘일광’이 욱일기를 상징한다며 친일몰이했지만 “식당 소재지 읍의 이름 ‘일광’은 인근 일광산에서 유래”했다고 가짜뉴스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TBS 진행자였던 김어준 씨가 지난 1년 동안 가짜뉴스를 3차례 이상 생산했다면서 이들을 ‘더 워스트 뉴스페이커’(the worst newsfaker)로 선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네이버가 예고한 ‘핫트렌드’ 기능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핫트렌드 기능은 과거 실시간 검색어(실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서비스다. 공언련은 “젊은 연령층의 경우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이 크기에 가짜 뉴스를 쉽게 받아들인다”며 “만약 가짜뉴스를 실시간을 확신하는 시스템으로 된다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오정환 MBC 제3노조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이라는 것이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대단히 걱정된다”며 “앞으로 힘을 모아서 더 개혁해 나가야 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민단체들 발표가 나온 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국민 혼란을 가중시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가짜뉴스를 근절시키려면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포시키는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며 “법무부에서는 처벌 규정을 제대로 만들어서 엄벌에 처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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