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네오위즈를 구했다… 1Q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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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1분기 들어 흑자로 전환했다.
힐링 방치형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선전과 지난해 말 일시적으로 반영된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네오위즈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네오위즈는 중국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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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P의 거짓' 등 신작 줄줄이
네오위즈가 1분기 들어 흑자로 전환했다. 힐링 방치형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선전과 지난해 말 일시적으로 반영된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네오위즈는 올해 자체개발 신작에 집중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고양이와 스프, 분기 최대매출 경신
네오위즈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각각 88.8%, 68% 줄어들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28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인센티브 지급 정책 변경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인텔라X'와 신작 개발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이러한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된 데다 플랫폼 수수료 등 변동비가 감소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PC·콘솔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4% 감소한 275억원, 모바일 광고가 포함된 기타 매출은 28.2% 감소한 8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323억원으로 5.1% 증가했다. 기존 타이틀의 매출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힐링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분기 최대 매출기록을 썼다. 3매치 퍼즐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게임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의 일본 서비스도 모바일 매출을 뒷받침했다.
모바일부터 콘솔까지 신작 쏟아져
네오위즈는 신작을 통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꾀한다.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 소울라이크 장르의 PC·콘솔 신작 P의 거짓을 각각 2분기와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수상하며 국내외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개발 막바지 단계다. 네오위즈는 IT·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과 협업해 P의 거짓 플레이를 최적화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국내 이용자 대상의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네오위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이다. 전작인 브라운더스트가 해외서 높은 인기를 모았던 만큼 흥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한 네오위즈는 중국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도 개발한다.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웹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도 출범한다.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에오스 골드' 등이 온보딩될 예정이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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