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 이미 65억 포수 후계자 있다…19세 거포 또 홈런 2방 폭발

윤욱재 기자 2023. 5. 11.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에는 이미 '65억 포수'의 후계자가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한 유강남이 4년 총액 80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안방에 공백이 생긴 LG는 역시 FA 시장에 나온 박동원과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에 누수가 없도록 조치했다.

김범석은 1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쓸어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범석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G에는 이미 '65억 포수'의 후계자가 있다.

올해 LG의 안방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한 유강남이 4년 총액 80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안방에 공백이 생긴 LG는 역시 FA 시장에 나온 박동원과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에 누수가 없도록 조치했다.

박동원은 올해 30경기에 나와 타율 .266 8홈런 20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데도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릴 정도로 장타 페이스가 물이 올랐다.

박동원의 합류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LG는 19세 거포 포수 유망주도 2군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어 기쁨이 배가되고 있다. 바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한 김범석이 그 주인공이다.

김범석은 경남고 시절이던 지난 해 고교야구 대회에서 24경기에 나와 타율 .342 9홈런 30타점을 폭발하면서 고교야구 최고의 거포로 손꼽혔다. 이미 LG에 입단할 때부터 미래의 LG 안방마님으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아직 1군에서는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가공할 만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김범석은 1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쓸어 담았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범석은 장재혁을 상대로 초구를 타격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LG가 3-5로 따라가는 한방이었다. 7회말에는 1아웃 주자 없을 때 박건후를 맞아 2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렸음에도 3구째를 때려 우중간 2루타를 작렬한 김범석은 엄태경의 좌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뒤 김성우의 투수 땅볼 때 득점까지 해내면서 팀이 5-6으로 따라갈 수 있게 했다.

여기에 8회말에는 6-6 동점에서 이재익의 초구를 공략, 좌월 역전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거포 본능을 뽐냈다. 이번에도 비거리는 115m로 기록됐다. 결국 LG는 8-6으로 승리했고 김범석의 한방은 결승타로 남았다. 벌써 2군에서만 홈런 5개를 기록하고 있는 김범석은 타율 .333(60타수 20안타) 5홈런 13타점으로 퓨처스리그에서도 톱클래스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김범석의 멀티홈런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마크했다.

한편 이날 LG에서는 선발투수 김단우(⅔이닝 3피안타 3실점)에 이어 성재헌(3⅓이닝 4피안타 2실점), 오석주(2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상규(1이닝 무실점), 윤호솔(1이닝 무실점), 이우찬(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 차례로 나와 투구했다.

삼성은 양우현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선발투수 장필준이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장재혁(1이닝 2피안타 2실점), 박권후(1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재익(1이닝 1피안타 3실점 비자책)이 이어 던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