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격화’ 파키스탄, 軍 병력까지 본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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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가 야권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하자 군병력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현재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주,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및 서부 발루치스탄주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4개 주와 연방 직할지 1곳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실상 파키스탄 전역에 군 병력이 투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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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가 야권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하자 군병력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현재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주,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및 서부 발루치스탄주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4개 주와 연방 직할지 1곳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실상 파키스탄 전역에 군 병력이 투입된 것이다. 군 홍보기관인 ISPR은 전날 성명을 내고 “군과 국가 시설에 추가 공격이 있을 경우 강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지난 9일 임란 칸 전 총리가 부패 혐의로 체포된 이후 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전국적 시위가 계속되자 병력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는 경찰차 수십 대를 불태우고, 일부 언론사와 경찰서도 습격해 불을 지르고 있다. 경찰 역시 최루탄과 물대포로 대응해, 현재까지 8명 이상이 총격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 역시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파키스탄의 모든 정당을 향해 폭력을 중단하라고 전날 요청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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