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정신적 지주→화사 “방탕해질거다” (댄스가수 유랑단)

[동아닷컴]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첫 방송되는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다.

1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팬들 일상에 들어가 공연을 펼치는 유랑단 모습이 담긴다. "댄스가수들이 모여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자"라는 이효리 말 한마디로 시작된 '댄스가수 유랑단' 공연이 상상을 초월한 현장에서 펼쳐지며 전율을 안긴다. '우리가 바랐던 무대, 그 이상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절묘하게 들어맞는 대목이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첫 번째 주제로 '유랑단에서 부르고 싶은 첫곡'을 공개하며 매 무대마다 특별한 주제가 있음을 예고한다. 김완선은 유랑단에서 부르고 싶은 첫곡으로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엄정화와 이효리는 각각 '배반의 장미'와 '10 Minutes'를 꼽아 눈길을 끈다. 보아와 화사는 'No.1'과 '멍청이'를 부르는 등 각 아티스트마다 댄스계 한 획을 그었던 곡으로 유랑단 무대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음악과 팬들을 만나면 댄스의 혼을 불태우는 디바들이지만 무대 밑에서는 진솔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유랑단 멤버들의 5인 5색 캐릭터가 공개된다. 먼저, 유랑단의 단장 이효리는 멤버들 신뢰를 받고 있는 정신적 지주다. 최근 SNS 개인 계정을 개설한 이효리는 틈틈이 설정샷을 찍으며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드러내 폭소를 안긴다.

김완선은 유랑단 최고참 선배이지만 세상 친근한 맏언니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자기야"라는 트레이드마크를 예고한 김완선은 보아의 신종 MZ테스트에 "나 MZ인가봐"라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엄정화는 엄청난 ‘하이텐션’ 소유자이자 변신의 귀재로 세련된 존재감을 자랑한다. 소녀처럼 여린 감성을 가진 언니인 그는 무대에서 눈물을 보여 어떤 공연을 펼쳤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보아는 유랑단에서 '청순'과 '청량'을 담당한다. 춤 출 땐 꽤나 과격하지만, 막내 라인인 그는 애교까지 맹활약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예고한다고. 그런가 하면 화사는 관객들에게도 할말 다하는 화끈한 성격으로 눈길을 끈다. "저 방탕해질 거예요"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 과감한 '막내 온 탑' 화사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전국을 유랑하며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의 솔로 무대가 펼쳐지며, 아티스트 각자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매회 공연 셋리스트로 구성돼 그야말로 '레전드 무대의 귀환'이 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위 곡'이 두 번째 주제로 예고된다. 우리

'댄스가수 유랑단'은 2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