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빈후드, 삼성증권처럼 미국주식 밤낮없이 거래한다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5.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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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24시간 주식거래 서비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대표 온라인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가 24시간 주식거래를 시작한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오는 6월 24시간 주식·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일요일 오후 8시(미 동부 표준시)부터 금요일 오후 8시(동부 표준시)까지 아마존, 애플, 테슬라와 같은 일부 인기 주식을 포함한 43개 증권에 대해 연중무휴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다.

미국 주식 중개업체 중 개별 주식의 야간 거래를 제공하는 것은 로빈후드가 처음이다. 로빈후드는 삼성증권과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를 통해 24시간 매매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더 많은 주식과 ETF를 야간 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가 24시간 주식거래 시장에 뛰어들면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시장의 유동주식수가 획기적으로 늘어나 이전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미국주식 정규장 이외에도 낮시간 동안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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