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8년만의 복귀 전망…내일 임시주총

2023. 5. 11.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12일 서울 사옥인 페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장 회장은 2018년 4월 가석방됐지만, 출소 후 5년 취업 제한 규정으로 경영 전면에는 나설 수 없었다.

그간 동국제강은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경영을 맡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 회장-장세욱 부회장 형제경영 체제로
인적분할로 지주사 ‘동국홀딩스’ 출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12일 서울 사옥인 페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장 회장은 고(故) 장상태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01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2015년 5월 비자금 88억여원을 해외 도박 자금과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쓰는 등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그해 6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징역 3년6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하던 중에는 비등기 이사로 남아 회장 직책을 유지했다.

장 회장은 2018년 4월 가석방됐지만, 출소 후 5년 취업 제한 규정으로 경영 전면에는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리면서 경영 복귀에 시동을 걸게 됐다.

그간 동국제강은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경영을 맡아왔다.

업계에서는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출석 주주 의결권 과반과 발행 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최대 주주인 장 회장(13.94%)의 지분을 포함해 우호 지분이 36%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국제강을 동국홀딩스, 열연사업 법인 ‘동국제강’, 냉연사업 신설법인 ‘동국씨엠’으로 인적 인적분할하는 회사 개편안도 주총 안건에 오른다.

jiyu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