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지역 자립준비청년 지원

가정의 달 맞아… 공기청정기 기탁

LG전자가 창원지역 자립준비 청년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전달했다.

LG전자는 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LG스마트파크에서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지역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 써달라며 공기청정기(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30대를 기탁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 능력이 없어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해오다 만 24세에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의미한다. 창원지역에는 한해 약 4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탁한 '에어로퍼니처'는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추세에 맞춰 인테리어와 편의성까지 고려하는 고객을 위한 테이블형 공기청정기로,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들의 보다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심리·정서 지원 플랫폼 '마음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심리적 어려움을 느끼는 자립준비청년은 플랫폼에서 신청을 통해 1:1 전문 상담 서비스를 무료 지원 받을 수 있다.

김성우 LG전자 H&A안전환경/지원담당은 "사회에 진출해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은 "LG전자에서 창원지역 자립준비청년 돕기에 나서 주신 데에 고마움을 전하며, 시에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