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제역' 지역 대표 브랜드 '청원생명한우' 어쩌나

박재원 기자 2023. 5.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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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농축산물 대표 브랜드 '청원생명한우'를 선보인 충북 청주시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청주지역 축산농가 일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청원생명한우를 납품하는 축산농가는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원생명한우는 지난 3월 청주시가 새롭게 선보인 농축산물 브랜드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소식에 북이면에 위치한 청원생명한우 납품 농가를 조사한 결과, 발생 농가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원생명한우 농가 대부분 오창읍에 밀집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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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농가, 발생 농가로부터 3㎞ 이상 떨어져 "문제 없어"
가슴 쓸어내린 청주시…차단 방역·후속 조치 만전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구제역 확진 한우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소 매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북이면 3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2019년 1월 31일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발생이다. 2023.5.1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최근 지역 농축산물 대표 브랜드 '청원생명한우'를 선보인 충북 청주시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청주지역 축산농가 일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청원생명한우를 납품하는 축산농가는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원생명한우는 지난 3월 청주시가 새롭게 선보인 농축산물 브랜드다.

시는 당시 우수농수특산품 공동상품 심의위원회를 열어 한우에 청원생명브랜드 상표 사용권을 부여했다.

시는 도축개월령을 거세 28~33개월, 암소 60개월 이하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상표사용 단체 회원들이 직접 기르고 사육한 한우만 취급한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판매도 청주한우 청우(서원구 원흥로 3), 청원한우마실(청원구 오창읍 성산2길 5)에서만 이뤄지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11일 청원구 북이면 내둔리와 화상리 소재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북이면 지역 청원생명한우 납품 농가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다행히 이들 농가는 구제역 발생 농가와 3㎞ 이상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북이면에서 청원생명한우를 납품하는 축산농가도 많지 않아 상품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구제역이 확산할 것을 대비해 방역과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소식에 북이면에 위치한 청원생명한우 납품 농가를 조사한 결과, 발생 농가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원생명한우 농가 대부분 오창읍에 밀집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통되는 청원생명한우는 도축 시기가 최대 한 달여 전이고, 이번 구제역으로 48시간 동안 축산농가 관계자들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져 도축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상품에는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구제역과 관련해 정부는 축사와 농장 출입 차량 소독 등 구제역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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