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유곡·두락리 등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전북CBS 남승현 기자 2023. 5.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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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가야고분군인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자문 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고분군의 지리적 분포,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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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는 가야고분군인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자문 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다. 유곡리와 두락리(전북 남원)를 비롯해 지산동(경북 고령), 대성동(경남 김해), 말이산(경남 함안), 교동과 송현동(경남 창녕), 송학동(경남 고성), 옥전(경남 합천) 등 7개 고분군이 속한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고분군의 지리적 분포,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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