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달굴 서바이벌 예능이 온다 ‘피의 게임2’ ‘사이렌’ ‘데블스플랜’[스경X초점]
서서히 솟는 기온. 5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초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대중의 공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송가 역시 여름을 맞는 아이템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의 시대를 지나 봄 예능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여행 예능, 특히 해외로 떠나는 예능의 홍수였다. 코로나19로 걸어 잠갔던 빗장이 풀어지자 각 방송사에서 앞다퉈 해외의 풍광과 문물을 담는 예능을 선보였다.
여름이 되면 또 하나 빗장이 풀리는 것이 있다. 바로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코로나19 이전 다양한 형태로 두뇌와 신체게임의 진면목을 보였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 앞다퉈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 예능들은 만든 제작진 저마다의 개성이 담겨 뚜렷한 선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미 웨이브에서는 ‘피의 게임 시즌 2’가 진행 중이다. ‘피의 게임 2’는 지난 2021년 MBC와 웨이브가 공동제작했던 ‘피의 게임’ 두 번째 시즌이다. 홍진호, 하승진, 덱스, 박지민, 서출구, 유리사, 후지이 미나 등이 출연한다.
첫 시즌 어떠한 권모술수와 배신, 거짓말, 속임수 등이 허용됐던 규칙을 더욱 발전시켜 ‘피의 저택’과 야생으로 출연자를 분리해 계층에 따른 박탈감과 우월감을 배가했다. 야생에 떨어진 참가자들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생존도 해야 해 피지컬 예능의 요소도 도입했다.
넷플릭스에서는 두 편의 서바이벌 예능이 차례로 선보인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사이렌:불의 섬’의 대한민국 최초 여성 전용 피지컬 서바이벌을 표방한다.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 배우 등 여섯 개의 직업군으로 나눠진 출연자 24명이 팀을 이뤄 경쟁을 벌인다. 제작진은 충남 인근 서해안의 무인도를 촬영을 위해 대여해 대규모 세트를 지었다.
이미 ‘피지컬:100’ 등으로 혼성 서바이벌 예능에 대한 공급이 있어 순수 여성으로 된 서바이벌의 박진감에 대한 궁금증이 있지만, 제작진은 “여성이어서 더욱 치열한 부분이 있다”며 기대를 예고했다.
하반기 공개가 예정된 ‘데블스플랜’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의 시리즈로 두뇌 서바이벌과 함께 세계관 구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정종연PD가 CJ ENM을 퇴사한 이후 김태호PD가 설립한 TEO에 합류해 선보이는 첫 번째 예능이다.
인간의 사회적 가면을 벗기겠다는 악마의 제안을 받은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들이 일주일 동안의 대결을 펼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관의 설정이 중요했던 ‘대탈출’류보다는 권모술수와 배신 등이 유효했던 ‘더 지니어스’류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프로그램은 연예인이나 유명인 출연자들 외에도 비연예인 참가자도 모집했으며 올 초 총 6박7일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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