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달굴 서바이벌 예능이 온다 ‘피의 게임2’ ‘사이렌’ ‘데블스플랜’[스경X초점]

하경헌 기자 2023. 5.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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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에서 지난달 28일부터 공개 중인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2’ 포스터. 사진 웨이브



서서히 솟는 기온. 5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초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대중의 공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송가 역시 여름을 맞는 아이템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의 시대를 지나 봄 예능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여행 예능, 특히 해외로 떠나는 예능의 홍수였다. 코로나19로 걸어 잠갔던 빗장이 풀어지자 각 방송사에서 앞다퉈 해외의 풍광과 문물을 담는 예능을 선보였다.

여름이 되면 또 하나 빗장이 풀리는 것이 있다. 바로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코로나19 이전 다양한 형태로 두뇌와 신체게임의 진면목을 보였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 앞다퉈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 예능들은 만든 제작진 저마다의 개성이 담겨 뚜렷한 선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오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서바이벌 예능 ‘사이렌:불의 섬’ 티저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이미 웨이브에서는 ‘피의 게임 시즌 2’가 진행 중이다. ‘피의 게임 2’는 지난 2021년 MBC와 웨이브가 공동제작했던 ‘피의 게임’ 두 번째 시즌이다. 홍진호, 하승진, 덱스, 박지민, 서출구, 유리사, 후지이 미나 등이 출연한다.

첫 시즌 어떠한 권모술수와 배신, 거짓말, 속임수 등이 허용됐던 규칙을 더욱 발전시켜 ‘피의 저택’과 야생으로 출연자를 분리해 계층에 따른 박탈감과 우월감을 배가했다. 야생에 떨어진 참가자들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생존도 해야 해 피지컬 예능의 요소도 도입했다.

넷플릭스에서는 두 편의 서바이벌 예능이 차례로 선보인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사이렌:불의 섬’의 대한민국 최초 여성 전용 피지컬 서바이벌을 표방한다.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 배우 등 여섯 개의 직업군으로 나눠진 출연자 24명이 팀을 이뤄 경쟁을 벌인다. 제작진은 충남 인근 서해안의 무인도를 촬영을 위해 대여해 대규모 세트를 지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플랜’의 세트 전경. 사진 넷플릭스



이미 ‘피지컬:100’ 등으로 혼성 서바이벌 예능에 대한 공급이 있어 순수 여성으로 된 서바이벌의 박진감에 대한 궁금증이 있지만, 제작진은 “여성이어서 더욱 치열한 부분이 있다”며 기대를 예고했다.

하반기 공개가 예정된 ‘데블스플랜’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의 시리즈로 두뇌 서바이벌과 함께 세계관 구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정종연PD가 CJ ENM을 퇴사한 이후 김태호PD가 설립한 TEO에 합류해 선보이는 첫 번째 예능이다.

인간의 사회적 가면을 벗기겠다는 악마의 제안을 받은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들이 일주일 동안의 대결을 펼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관의 설정이 중요했던 ‘대탈출’류보다는 권모술수와 배신 등이 유효했던 ‘더 지니어스’류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프로그램은 연예인이나 유명인 출연자들 외에도 비연예인 참가자도 모집했으며 올 초 총 6박7일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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