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교전 격화…가자지구서 어린이 등 80여명 사상
[앵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 공습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양측이 본격적인 교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로켓을 막아냈지만, 팔레스타인에서는 10살 어린이가 숨지는 등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시설을 포함해 130여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진 이틀 동안, 팔레스타인의 어린이 5명을 포함한 민간인과 이슬라믹 지하드 사령관 등 20여명이 숨졌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아흐메드 웨샤 / 가자지구 주민> "포격을 피하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더 이상 모르겠습니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확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벤야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국민 여러분, 우리는 여전히 군사 작전을 진행 중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군은 가자지구를 강력하게 공격하고 있으며 테러 조직은 큰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역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하면서, 분리 장벽 인근 도시는 물론 가자지구에서 60㎞가량 떨어진 텔아비브 일대에서도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이 대부분 요격하면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중장거리 미사일 방어용 신형 방공망인 '다윗의 돌팔매'를 텔아비브 방어에 처음 가동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집트가 중재에 나선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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