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유력…조직위 브리핑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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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이 DRM에 왔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현재 상황에서 북한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까지 고려한다면 북한도 이제 국제무대에 출전해야 하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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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출전까지 고려한 단초 성격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지난달 25~26일 이틀 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DRM에 참석했다.
'DRM(Delegation Registration Meeting)'은 국제 종합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단장들이 개최지에 모여 종목별 참가 선수 엔트리, 선수단 숙소 배정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조직위원회의 브리핑을 듣는 자리다.
체육회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이 DRM에 왔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현재 상황에서 북한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최국 중국과 북한의 특수한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북한이 항저우 대회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체육회는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까지 고려한다면 북한도 이제 국제무대에 출전해야 하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북한은 2020 도쿄 올림픽에 무단 불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그 동안 각 종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징계는 지난해 12월로 끝이 났다. IOC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자격 정지는 2022년 12월31일로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IOC의 징계가 끝났기 때문에 북한이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 현재로서는 출전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으며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열린다.
아시아 45개국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펼쳐진다.
5년 전 2018 팔렘방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종합 순위 3위(금 49, 은 58, 동 70)에 올랐으며 북한은 10위(금 12, 은 12, 동 13)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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