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 "러 열병식 참가 부대, 대부분 실제 전투 병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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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병식에서 선보인 병력이 대부분 실제 전투 병력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전황 일일 업데이트를 통해 전승절 열병식에서 행진한 러시아 병력이 대부분 보조군, 준군사 부대, 사관후보생이었으며, 정규군으로 배치할 수 있는 유일한 부대는 철도 부대와 헌병대뿐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서부와 크림반도(크름반도) 등지에서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 자체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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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병식에서 선보인 병력이 대부분 실제 전투 병력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전황 일일 업데이트를 통해 전승절 열병식에서 행진한 러시아 병력이 대부분 보조군, 준군사 부대, 사관후보생이었으며, 정규군으로 배치할 수 있는 유일한 부대는 철도 부대와 헌병대뿐이었다고 주장했다.
1945년 나치 독일에 대한 소련의 승리를 기념하는 연례 전승절 열병식은 러시아의 군사력과 장비를 과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열병식에서는 더 축소된 규모로 진행했다.
DI는 열병식에서 모습을 보인 러시아 탱크는 T-34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당국은 전투 작전보다 열병식을 우선시하는 것에 대한 내부 비난을 피하고자 그렇게 하는 것(열병식에서 많은 탱크를 선보이는 것)을 자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서부와 크림반도(크름반도) 등지에서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 자체가 취소됐다. 폭발과 드론 공격 등이 잇따르는 위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차대전 전몰자의 사진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불멸의 연대' 행진도 올해 열리지 않았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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