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야권 시위 격화에 군병력 본격 투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키스탄에서 임란 칸 전 총리가 체포된 이후 야권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되자 당국이 군병력을 본격적으로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파키스탄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군은 전날 내무부의 공식 승인이 내려진 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주,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앞서 칸 전 총리가 부패 혐의로 전격 체포된 이후 파키스탄 전국 곳곳에서 야당인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의 당원 등 지지층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임란 칸 전 총리가 체포된 이후 야권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되자 당국이 군병력을 본격적으로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파키스탄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군은 전날 내무부의 공식 승인이 내려진 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주,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인도 매체는 이밖에도 파키스탄 군이 서부 발루치스탄주에도 배치됐다고 보도했는데, 사실상 파키스탄 전역에 군 병력이 투입된 셈입니다.
군 홍보기관인 ISPR는 전날 성명을 통해 "군·국가 시설에 추가 공격이 있을 경우 강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칸 전 총리가 부패 혐의로 전격 체포된 이후 파키스탄 전국 곳곳에서 야당인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의 당원 등 지지층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차 수십대가 불타고 일부 언론사와 경찰서도 습격을 당했으며, 지금까지 8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칸 전 총리는 경제 회복에 실패하고 부패 척결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격받다가 지난해 4월 의회 불신임으로 퇴출당했습니다.
이후 미국 등 외국 세력의 음모로 총리직에서 밀려났다고 주장하며 조기 총선을 요구해왔지만, 재임시절 고가의 선물을 받는 등 부패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지난 9일 체포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확인된 희생자만 1,865명…서산·태안 집단학살 유해 ‘세상 밖으로’
- “바나나 먹으면 반하나?”…40대 여 중사의 ‘리스펙’
- 코로나19 3년여 만에 ‘경계’로…격리·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 [친절한 뉴스K] “북한이 환자 정보 대량 탈취” 경찰 2년 만에 결론
- 중국이 ‘광주인권상’에 반발한 이유는? [특파원 리포트]
- “먼저 쏘고 방어한 뒤 응징한다”…한국형 3축체계의 현주소는?
- 아무도 몰랐던 수상한 공사…알고 보니 ‘미군 사격장’ [취재후]
- ‘독도 누구땅인가?’ 답변 갈린 바드 vs 챗GPT [오늘 이슈]
- [현장영상] ‘저거 UFO야?’…日 오키나와 붉은 유성 관측
- 구제역 청정국 회복 ‘코앞’이었는데…한우 수출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