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 한 자리···尹 “모두 같은 영웅, 박수 쳐 드리자”
특히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모두 함께 회의에 참석하게 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 있어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모두 공히 코로나 19 극복의 주역이라는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방호복을 입어본 분이 있냐”고 물은 후 “제가 후보 시절 방호복을 입어봤는데, 이게 30분만 입어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숨이 막힌다고 한다. 이걸 하루종일 입고 지낸 의료진 분들은 정말 초인적으로 희생을 하신 분들”이라고 말하면서 중대본 회의 말미에 다시 한번 이분들을 향해 박수를 치자고 제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에도 의료진을 향한 박수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후 의료진들 직접 현관까지 나가 배웅하며 환송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통령실이 이난 중대본 회의에 초청한 12명의 의료진 가운데 간호조무사도 의사나 간호사와 같은 비중으로 포함된 데 대해 최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간호법 개정안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대통령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계 여러 직역에 계신 분들을 모두 부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간호조무사 분들을 포함시킨 것은 직역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모두 협업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했고, 그게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시스템이 분절되지 않고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핵심 관계자는 “모든 이해충돌의 논의 속에서 간호조무사는 가장 약한 존재다.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모두가 똑같은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영웅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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