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김남국, FIU 메커니즘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 일단 질러”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5. 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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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인 논란'을 검찰 공작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 매커니즘을 모르고 한 말"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은 FIU의 매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본 것"이라며 "김 의원 주장처럼 '한동훈 작품'이라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동시스템이나 업비트를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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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의심거래 포착할 때 직업이나 신분 몰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인 논란'을 검찰 공작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 매커니즘을 모르고 한 말"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은 FIU의 매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본 것"이라며 "김 의원 주장처럼 '한동훈 작품'이라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동시스템이나 업비트를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의원은 한 장관과 검찰의 공작이라고 몰고 가고 싶었으나, 이 사건은 FIU가 '이상 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통보한 것"이라며 "'한동훈 끌어들이기'는 FIU가 수사 의뢰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실패(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22년 2~3월쯤 업비트 거래소는 김 의원의 거래를 수상하게 보고 FIU에 보고했다. 거래소가 FIU에 보고해도 그 사건이 모두 검찰에 통보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FIU가 검찰에 통보하는 사건은 전체 의심거래 중 약 0.18%, 즉 1000건의 의심거래 중 2건 정도만 통보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FIU는 의심거래를 포착할 때 직업이나 신분을 알 수 없다"며 "일단 전산상으로 특정 흐름을 자동으로 분류하면 그것을 심사분석관이 기초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자료들과 연관 조사를 통해 상세 검토를 하고 그때도 이상하다고 판단해야 검찰에 통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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