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시공하니 실망스런 날 '끝'…일산 아파트에 '봄하우스' 오픈

실제 아파트에 인테리어 시공...조명 밝기, 샤워기 세기도 바꿔볼 수 있어
무인 운영...영업사원 없이 편안하게 구경한다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에 조성된 한솔모두의봄 '봄하우스'./사진제공=한솔모두의봄.

인테리어 플랫폼 한솔모두의봄이 경기도 일산 강촌마을 5단지에 '봄하우스'를 오픈했다. 실제 입주민들이 사는 아파트에 인테리어 상품들을 시공한 공간이다.

조명 밝기, 샤워기 물줄기 세기도 바꿔보고 벽지와 손잡이, 바닥재도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 괜찮아 보였던 인테리어 상품을 집에 시공하면 달라 보였던 기존 모델하우스식 매장에 한계를 느껴 기획한 공간이다.

봄하우스는 무인 운영된다. 영업사원들이 달라붙는 인테리어 전시장과 다르게 일행과 편하게, 시간 제약 없이 구경할 수 있다.

상품마다 설명, 가격이 표시돼 있고 영상으로 시공 전 모습, 공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상품 주변에 QR 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확인할 수 있다.

봄하우스 방문객 모두 사은품을 받는다. 계약한 고객은 LG스텐바이미 TV를 증정받는다.

한솔모두의봄은 한솔그룹 계열 건자재 전문 기업 한솔홈데코가 지난해 인테리어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한 법인이다. 인테리어 앱 'VHOM'을 운영한다. 한솔홈데코 제품을 포함해 각종 인테리어 상품을 판매하고 시공을 책임진다.

한솔모두의봄 관계자는 "일산 봄하우스를 시작으로 분당, 평촌까지 체험형 모델하우스를 늘려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