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이-팔 공방 지속…軍사령관 포함 23명 사망(종합)

정윤미 기자 강민경 기자 박재하 기자 2023. 5. 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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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간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새벽 무장단체 지도자 한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슬라믹 지하드 산하 알쿠드 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리 갈리' 미사일발사부대 사령관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다른 순교자들과 함께 암살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이스라엘군과 이슬라믹 지하드 간 교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2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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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남부서 이슬라믹 지하드 측 군 지도자 1명 추가 사망
이스라엘, '데이비슬링' 첫 실전 배치…유엔 "교전 중단 촉구"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5.10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강민경 박재하 기자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간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새벽 무장단체 지도자 한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슬라믹 지하드 산하 알쿠드 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리 갈리' 미사일발사부대 사령관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다른 순교자들과 함께 암살당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이번 공습에서 갈리 사령관을 표적으로 삼았음을 확인했다.

지난 9일부터 이스라엘군과 이슬라믹 지하드 간 교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23명으로 늘었다.

양측 갈등은 최근 이스라엘 감옥에서 86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 사망 이후 본격화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라믹 지하드는 지난 2일 아드난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수백발의 로켓을 발사했고 이스라엘군도 즉시 반격에 나서면서 교전으로 확산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전날 이슬라믹 지하드가 발사한 미사일을 막기 위해 신형 방공망인 '데이비드 슬링'(David's Sling)을 처음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슬링은 미국과 공조해 개발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 300㎞인 미사일과 로켓탄 등 요격이 가능하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날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양측 교전과 관련 비공개회의를 열고 양측에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고 파르한 파크 유엔 사무총장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을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자제할 것을 호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무차별적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행위는 국제 인도주의법을 위반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강력 규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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