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붙여보세요"...현대L&C, 독일 퀼른 '인터줌'서 인기

김성진 기자 2023. 5. 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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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세계 최대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에 참여한다.

인터줌은 1959년 시작돼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가구 기자재 전시회다.

현대L&C는 2015년 이후 인터줌에 3회 연속 참가한다.

현대L&C는 인조대리석 하넥스 중 국내 최초로 천연석 카라라 패턴을 구현한 베나토 시리즈 2세대 제품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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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인터줌 전시회장 모습./사진제공=현대L&C.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세계 최대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에 참여한다.

인터줌은 1959년 시작돼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가구 기자재 전시회다. 올해는 독일 퀼른에서 열렸고 전세계 가구 원부자재, 가구 가공 설비와 관련된 업체 1600여곳이 참가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후 가장 큰 규모다.

현대L&C는 2015년 이후 인터줌에 3회 연속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보드형 필름 샘플을 부엌 모형에 자석으로 부착해보는 체험형 샘플 존 등 고객 체험형 콘텐츠들을 설치했다.

현대L&C는 제품 90여종을 전시했다. 이중 30여종은 가구용 필름 마감재와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등 신제품들이다.

신제품 중 27종은 가구용 필름 제품들이다. 극무광 필름(EMT), 자연 소재 느낌을 구현한 딥 엠보스,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듀얼 솔리드 등이다.

이중 극무광 필름은 표면의 미세한 굴곡이 더 깊어 보이는 EMT(Extreme Matt) 코팅으로 표면 조도를 기존 무광 제품보다 약 50% 높였다. 기존 제품은 광택 수치(Gloss Level)이 5레벨 수준이었는데 극무광 필름은 수치가 최대 1레벨로 감소했다.

현대L&C는 인조대리석 하넥스 중 국내 최초로 천연석 카라라 패턴을 구현한 베나토 시리즈 2세대 제품도 전시했다. 카라라는 고대 로마 시대 때 채석장으로 유명했던 이탈리아 카라라 지역에서 채굴하던 천연 대리석이다.

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마감재 시장 점유율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금은 2019년 인터줌에 전시했던 Recycled PET 제품 등을 유럽 대형 인테리어 업체, 이케아에 납품하는데 신제품 거래처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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