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출장 중 추락사한 원주시 공무원 '극단적 선택'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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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원주시청 20대 여성 공무원 추락사고(본지 5월 11일자 5면)를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거제의 한 리조트에서 발생한 투숙객 사망 사고에 대해 '일반 변사 사고'로 처리해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들과 목격자 진술 그리고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할 때 명백한 타살 가능성이 없다"며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추가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변사 사고로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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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원주시청 20대 여성 공무원 추락사고(본지 5월 11일자 5면)를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거제의 한 리조트에서 발생한 투숙객 사망 사고에 대해 ‘일반 변사 사고’로 처리해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숨진 원주시청 공무원 A씨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고액체납자 실태파악, 납부독려를 위해 경남 거제시로 동료직원 3명과 함께 출장을 떠났다.
그러나 A씨는 출장 마지막날인 10일 오전 체크아웃을 위해 숙소 1층에 일행들과 함께 집합했다가 개인용품을 정리한다며 다시 숙소로 올라가 14층에서 추락했다.
당시 A씨가 객실 베란다를 통해 투신하는 모습을 리조트 부대시설 1층 안전요원이 목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교통세입 부서로 전보된 A씨가 “일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자주해다는 동료 진술도 확보했다. 사고 현장에선 유서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들과 목격자 진술 그리고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할 때 명백한 타살 가능성이 없다”며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추가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변사 사고로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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