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이베스트증권 인수 검토...대주주변경 신청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5. 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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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대주주를 기존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 심사 신청서를 낸 것은 맞다”며 “인수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61.71%를 보유한 G&A PEF다. LS네트웍스는 G&A PEF의 최대 출자자로 지분 98.8%를 들고 있다.

지난 2008년 G&A PEF가 컨소시엄을 조성해 이베스트투자증권(당시 이트레이드증권) 인수에 나설 당시 LS네트웍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면서 101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매각을 추진했지만 수차례 불발됐고, 다른 출자자들이 행사한 풋옵션 지분을 LS네트웍스가 추가로 사들이면서 현재 지분구조가 형성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최대 15년인 PEF의 만기가 오는 6월로 임박하면서 LS네트웍스가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는 절차를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수가 이뤄질 시 G&A PEF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전체를 LS네트웍스가 가져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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