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바닥 찍었다"…4월 외국인 韓주식 1.2조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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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한국증시에서 약 1조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9억1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순유입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되다 지난 3월 17억3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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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한국증시에서 약 1조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 영향으로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순유입 전환했다.
채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도 확대되며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주식+채권)은 총 32억5000만달러(약 4조3000억원) 순유입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9억1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순유입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되다 지난 3월 17억3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23억3000만달러(약 3조1000억원) 순유입됐다.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가 늘어난 결과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2억5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37억달러 순유입) 이후 가장 큰 순유입 규모다.
한편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부진 등에 따른 무역적자 지속과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달러화 약세가 달러인덱스(DXY) 내 비중이 높은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원화에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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