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캡, 틴탑 탈퇴 심경 “긴시간 안 맞는 옷 입어…욕설은 죄송”
이선명 기자 2023. 5. 11. 14:48
라이브방송 언행 논란으로 틴탑을 탈퇴한 캡(방민수)이 심경을 전했다.
캡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며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캡은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을 바라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캡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흡연과 욕설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담배를 피우는 자신을 말리는 한 팬을 향해 그는 “평소엔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컴백을 할 때가 되자 팀에 피해가 될까봐 갑자기 뭐라한다”며 욕설을 날렸다.
틴탑은 데뷔 13주년을 맞아 오는 7월,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이를 두고 캡은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7월이면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끝난다”라고도 말했다.
틴탑의 복귀에 앞서 캡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비판이 일었고 틴탑의 소속사가 그를 대신해 사과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9일 “소속 아티스트 부적절한 언행으로 팬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소속사는 11일 캡의 팀 탈퇴 소식을 알리며 팀이 4인조로 개편될 것임을 알렸다.
이하 캡 탈퇴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방민수 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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