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네 쌍둥이 보고 있으면 피로 싹~”
부모 “지역사회 관심 기뻐… 감사”
신계용 시장 “출산·육아 지원 지속
“우리 네쌍둥이를 보고 있으면 쌓인 피로도 싹 풀리는 기분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탄생해 지역사회 응원과 축하를 받는 ‘과천 네쌍둥이’ 가정에 대한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과천시는 11일 오후 2시 원문동 한 아파트에서 네쌍둥이 남매인 송리지(첫째·여아)·송록시(둘째·여아)·송비전(셋째·남아)·송설록(넷째·여아)양 가족에게 기부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송리원(39)·차지혜(37)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네쌍둥이는 지난 3월16일 오후 5시14분부터 28분 사이에 차례대로 세상 빛을 보았다. (경기일보 5월 5일 보도)
당시 몸무게 920g~1.15㎏의 ‘이른둥이'로 태어난 네쌍둥이는 처음 신생아 중환자실 신세를 지다 최근 모두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고, 송리원·차지혜 부부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날 기부금 전달 행사에는 네쌍둥이 가족을 비롯해 신계용 과천시장과 시 관계자, 우문식 KW홀딩스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네쌍둥이 어머니 차지혜씨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한 번에 네 아이를 보살피는 것까지 벅찰 때도 있지만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피로가 싹 풀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 행사에서 송리원·차지혜 부부의 네쌍둥이 남매에게 축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과천에 네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경사’라며 탄생을 기뻐했다.
네쌍둥이 아버지 송리원씨는 "우리 네 아이가 지역사회 이렇게 큰 관심을 받아 기쁘다”며 “지역 주민을 포함해 여러 각계각층에서 축하를 받은 만큼 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과천시는 이날 네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신계용 시장은 네쌍둥이 가정에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고, 출산 장려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네쌍둥이 가족은 과천시 저출산 극복 정책에 따라 모두 임신축하금과 650만원의 우선 출산장려금을 받았고, 이후 400만원은 차등 지급된다.
또 출산축하용품, 산후조리비, 부모급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등을 받는다.
신 시장은 “과천에서 건강한 네쌍둥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은 국가는 물론 과천에도 큰 기쁨이자 축복"이라며 “네 아이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출산·육아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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