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美 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져…하반기 인하 가능성은?

신기림 기자 2023. 5. 11.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4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하회하며 금리 인하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시장은 6월 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시하며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더욱 확신하는 분위기다.

10일(현지시간)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6월은 금리 동결 확률을 94%, 9월 금리 인하확률을 75%로 가격에 반영했다.

그러나 연준이 금리를 동결해도 인하에 필요한 조건들은 더 까다롭고 연준 역시 시장의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드워치 "6월 동결 확률 94%…9월 인하 확률 75%"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0.2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5.3ⓒ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4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하회하며 금리 인하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시장은 6월 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시하며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더욱 확신하는 분위기다.

10일(현지시간)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6월은 금리 동결 확률을 94%, 9월 금리 인하확률을 75%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이전 시장은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20%로 잡았다. 하지만 CPI 발표 이후 6월 인상확률은 6%로 떨어졌다.

코메리카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에 "첫 금리인하 시기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더 약해질 때"라며 "연준이 빠르면 올가을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이 금리를 동결해도 인하에 필요한 조건들은 더 까다롭고 연준 역시 시장의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CPI에 대해 "금리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오래 유지되어야 할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예상보다 금리는 조금 더 오래 유지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다중자산 솔루션 책임자는 더스트릿닷컴에 "지금부터 6월까지 처리할 경제지표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4월 CPI 지표 하나 만으로 6월 회의가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 2%와 상당히 격차가 있다"며 "연준이 올해 인하할 이유가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에서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고 연준의 조치는 아직도 가격결정력을 유의미하게 떨어 뜨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래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연준의 반응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