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 때리고 자신감 붙었다!…과감한 연속 다이빙캐치로 '야구 천재' 수비 공백까지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공수에서 만점 활약한 5연패 탈출 해결사'
키움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경기에서 11-1로 승리하면서 5연패 탈출을 했다.
5회까지 양팀은 투수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6회말 오스탄과 오지환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문보경과 김민성은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2사 1,2루에서 LG는 대타 박동원을 타석에 올렸다. 박동원은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고 있었다.
타석에 올라온 박동원은 배트를 강하게 휘둘러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적시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LG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7회초 러셀이 3루타를 때리며 LG 선발 김윤식을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이어서 1사 1,3루에서 임병욱이 역전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한번 폭발한 키움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김휘집의 좌전 안타로 구원 투수 정우영을 내렸고, 이지영이 2루타,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 김혜성이 다시 적시타, 이형종이 2루타, 박찬혁이 좌전 적시타로 9득점 올리며 타자 일순했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8회초에도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9회말 신민재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임병욱.
▲7회초 역전타를 때린 임병욱이 2루 베이스에서 환호하고 있다.
▲역전타의 주인공 임병욱이 후속 타자의 적시타에 추가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역전타를 때린 임병욱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7회말 대타로 등장한 이재원의 타구를 몸을 날려 슬라이딩을 잡았고, 9회말 대타로 나온 신민재의 타구도 슬라이딩으로 잡아 완벽한 수비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5연패 탈출한 키움은 11일 잠실에서 진행되는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정찬헌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7회말 LG 이재원의 타구를 다이밍캐치로 잡아내는 키움 임병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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