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경남 하동군, 차(茶) 산업 발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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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茶) 산업을 주도하는 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차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김 군수는 "국내 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파이 뺏기'가 아니라 '파이 키우기'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실무진 차원에서 구체화시켜 나가면서 한국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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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우리나라 차(茶) 산업을 주도하는 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차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1일 보성군에 따르면 김철우 군수가 전날 군 공직자 20여명과 함께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김 군수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며 양 지자체의 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보성세계차엑스포와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고 서로 공유해 다음 행사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 행사 콘텐츠 교류뿐만 아니라 차 재배 농가와 지역 차인 등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차 문화 자체가 부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보성군과 하동군의 전통 차 농업과 전통 제다 기술의 보존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 공동 대응, 차 역사·문화 아카이빙 등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군수는 특히 보성군과 하동군, 제주특별자치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차 주산지가 힘을 모아 차의 효능과 한국 차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또 세계 차 주요 생산국으로 대한민국의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한국차의 세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부처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국내 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파이 뺏기'가 아니라 '파이 키우기'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실무진 차원에서 구체화시켜 나가면서 한국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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