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유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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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가야 유적인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코모스의 권고에 따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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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가야 유적인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사실상 '등재 확실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코모스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유산에 대해 신청서 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등재를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 △완전성 △진정성 △보존관리 체계 등 4가지 충족 여부를 심사하고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보류·반려·등재 불가의 4단계 중 하나를 권고한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 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지산동고분군(경북 고령), 대성동고분군(경남 김해), 말이산고분군(경남 함안),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경남 창녕), 송학동고분군(경남 고성), 옥전고분군(경남 합천),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전북 남원)이다.
이코모스는 고분군의 지리적 분포,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준(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을 충족한다고 평가,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이코모스의 권고에 따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가야고분군’이 세계 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모두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된다.
전북은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을 포함해 고창 고인돌,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 한국의 서원(정읍 무성서원), 한국의 갯벌(고창) 등 총 5건의 세계 유산을 보유한 지역이 된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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