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日 교육기관과 ICT 전문 인력 양성 MOU

한국무역협회(KITA)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학교법인 가나이학원, 전자정부 추진 컨설팅 전문기업 이코포레이션닷제이피와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제공 프로그램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왼쪽부터 신경호 가나이학원 이사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염종순 이코포레이션닷제이피 대표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에서 ICT 교육을 받기 희망하는 일본 청년들에게 무협의 무역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급변하는 산업의 고급 전문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학력과 무관하게 학생들의 이론과 실무 역량을 배양하는 민간 전문 교육 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무역아카데미의 우수한 IT 강사진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청년들의 ICT 교육 희망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중앙·지방 정부에 20년 이상 ICT 자문을 한 염종순 이코포레이션닷제이피 대표는 “최근 일본의 소프트웨어(SW) 및 ICT 발전이 지체되면서 일본 청년들이 한국의 ICT 지식과 경험을 학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한국 기업들의 일본 진출 역군으로 활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본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경호 가나이학원 이사장은 “한일 정상회담이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만큼 양국 청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