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식품규제기관장협의체 초대 의장에 오유경 식약처장

김현수 2023. 5.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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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폐막한 제1회 아프라스 기관장 회의에서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호주 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을 향후 3년간 의장국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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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년간 초대 의장국 선출…연례 회의 개최 합의·내년에도 서울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서울=연합뉴스) 1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2023)'에서 회원국 규제기관장들이 기념 촬용하고 있다. 2023.5.11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폐막한 제1회 아프라스 기관장 회의에서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호주 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을 향후 3년간 의장국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초대 의장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선임됐다. 의장은 사무국 설치, 실무 그룹 운영, 회원국 간 소통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아프라스는 애초 역내 8개국이 결성하기로 했으나,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불참하면서 7개 회원국으로 출범하게 됐다.

회원국들은 아태 지역 식품 유통 환경 조성과 협력 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아프라스 서울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식품안전규범 분야에 대한 협력과 규제기관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동의하고 역내 식품 안전 향상에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회원국은 연 1회 아프라스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내년 회의 개최지도 서울로 하는 데 합의했다.

오 처장은 "식품규제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식품 안전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규제기관 간 역량 강화에 합의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더 많은 국가가 아프라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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